역사와 문화가 묻어있는 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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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백자청화 매조문 유개호

『조선도자 500년전』에서 발췌

백자청화 매조문 유개호

조선 15세기 국보 170호
높이 16.5cm 입지름 6.2cm 굽지름 9.0cm

우리나라의 도자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발전되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17세기에 제작된 백자철화 용문항아리가 뉴욕 크리스트 경매에서 도자기 경매 사상 최고가인 842만불에 팔릴 정도로 과거의 도예품에 관한 객관적 평가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고려, 조선시대에 훌륭한 도예품이 많이 만들어진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를 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도자에 애정이 있으며 실생활에 활용하고 많은 관심을 보이는 시대에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고려조에는 사회지배층이 적극 장려해서 청자가 만들어졌으며 조선조에서는 양반 사대부의 후원으로 백자를 발전시키고 서민들이 활용을 위해 실용성 있는 분청을 사용함으로써 많은 도자들이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 경제적 풍요와 사회적 안정, 도자 과정의 분업화와 전문화, 원료의 선택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제작과정에 정성을 들이고 생활에서 요구하는 것을 반영하는 대에 충실했다는 점을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조선조의 다양한 도자기의 형태나 문양, 기능성은 생활의 요구를 충실하게 수용한 결과이며 용도는 도자기 제작자의 단순한 판단이 아닌 그 시대의 사회적 집단의 요구가 반영되기 때문에 도자는 그 시대의 사회, 경제, 문화적인 진지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우리 선조들은 자유로움 속에서 사회, 경제적 맥락이 담긴 도자를 만들어 냈으며 오늘날과 같은 국수주의적 강압이나 강박의 관념으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도자는 부담감 없는 형태와 문양, 색조 등 여러 요소의 조화를 아름답게 보여주며 자연스러운 미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도자관련 홈페이지

한국도자재단 https://www.koce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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