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평택시 팽성읍 객사리에 위치한 부용산은 44m로 소나무 숲이 우거졌으며, 조선시대에 객사가 있어 유래되었다. 객사는 궁궐을 상징하는 전폐(궐폐)를 모셔두고 망궐레를 행하며, 공무로 지방을 여행하는 사신이나 전·현직 관리에게 숙소를 제공하였던 곳이다. 2014년에 일제시대에 만든 방공호 존재가 확인이 되었으며, 일제시대에 만세운동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1919년 3월 9일 이후 진위군 전 지역에서 만세시위가 전개되는 가운데, 진위군 현덕면과 오성면 등에서의 만세시위 소식을 전해들은 부용면 주민들은 4월 1일 밤 부용산에 모여 '조선독립만세'를 부르며 시위를 전개한 후 진위군으로 향하였다. 이후 진위지역의 병남면·송탄면·고덕면까지 만세시위가 확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