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부대에서 1991년 12월 3일 건립한 것으로, 서울에서 약 65km, 평양에서 약 140km 떨어진 중면 비끼산의 가장 높은 수리봉에 위치한다. 시계가 좋은 날에는 망원경 없이도 밭일하는 북한주민을 볼 수 있다. 태풍전망대에서 휴전선까지는 800m, 북한 초소까지는 1,600m 떨어져 있으며, 155마일 휴전선상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유명하다. 태풍전망대에는 북녘에 고향을 두고 떠나온 실향민의 망향비와 한국전쟁의 전적비, 6.25참전 소년전차병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전시관에는 이곳에서 2km 떨어진 임진강 필승교에서 수습한 북한의 생활필수품과 일용품, 그리고 휴전 이후 무장 간첩들이 이용한 침투 장비 일부가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