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제3땅굴은 1974년 9월 귀순한 북한의 김부성씨가 제시한 첩보를 근거로 1975년부터 문산지역에서 시행된 시추공사를 통해 발견되었다. 시작 초기에는 땅굴의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는데, 1978년 6월 10일 시추공 중 1개가 폭발함으로서 역갱도 굴착 공사를 실시하였고, 1978년 10월 17일 적갱도에 관통하여 판문점 남방 4km 지점에서 발견되었다. 이 땅굴은 폭 2m, 높이 2m, 총길이는 1,635m에 달하고, 1시간당 3만명의 병력이동이 가능한 규모이며 그 위치가 서울에서 불과 52km거리에 있다. 규모는 이전의 것들과 유사하자 서울로 침투하는데 있어서는 제1.2땅굴보다 훨씬 위협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임진각에서 서북쪽으로 4km, 통일촌 민가에서 3.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서울에서 승용차로 45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