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서 1451년(문종 1) 수양대군을 따라 명나라에 다녀와 특별한 관계가 되었다. 1453년 계유정난(조선 단종 원년(1453)에 수양대군이 정권 탈취를 목적으로 반대파를 제거한 사건)에 정난공신으로서 도승지(왕명을 전달하거나 신하들이 왕에게 올리는 글을 전달하는 일을 맡은 관직)에 올랐다. 이후 좌찬성,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등에 올랐다. 노환(늙고 쇠약해지면서 생기는 병)으로 여러 차례 관직을 그만두려 하였으나 허락을 얻지 못하고 <세조실록>, <예종실록>, <동국통감> 편찬에 참여하였다. 외교, 국방면에서 탁월한 능력이 있어 외교문서가 거의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음이 없었으며 글씨를 잘 써 송설체(원나라 초기의 조맹부의 서체)에 뛰어났다고 한다. 특히 훈민정음 창제에도 공적이 많았다. 저서로는 <보한재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