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서 성균관전적, 동부승지, 안주목사, 형조참판, 이조판서 등을 두루 거쳐 지냈다. 임진왜란 때 평안도도순출사가 되어 왜병 토벌에 전공을 세웠다. 1595년 영의정이 되었으나 당시 이이첨 일당이 유성룡을 공격해 정도를 지켜온 인물들이 내몰리자 병을 이유로 관직을 그만두었다. 광해군 즉위 후 다시 영의정이 되어 임해군 처형에 반대하다 고향으로 내려갔다. 1627년 정묘호란 때 도체찰사로서 세자와 왕을 보호하고 지켰다. 서울로 돌아와 훈련도감제조에 임명되었으나 많은 나이로 인해 체력이 약해서 시골로 거쳐를 옮겼고 이후 왕의 부름에 응하지 않았다. 항상 맡은 일에 충실하고 정의감이 투철하였으며 다섯 차례나 영의정을 지냈으나 성품이 깨끗하고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는 생활을 하였다. 저서로는 <오리집>, <오리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