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신라시대의 승려. 압량(押梁 : 지금의 慶山郡) 불지촌(佛地村)에서 태어났다. 이때의 불지촌은 지금의 경산군 자인면으로 이곳 한 언덕에는 신문왕 당시 원효가 지었다는 금당(金堂)자리가 남아 있다. 그 아래 골짜기에는 그의 아들 설총(薛聰)의 출생지로 전하는 자리가 남아 있어 그 자리가 바로 원효가 태어난 곳이라는 설이 있다. 원효의 집은 본래 율곡(栗谷)의 서남쪽에 있었다고 전한다. 어머니가 원효를 임신하고 이 골짜기를 지나다가 갑자기 산기가 있어 집에 들어갈 사이도 없이 밤나무 아래에서 출산을 하여 이 나무를 사라수(裟羅樹) 불렀다고 전한다. 소년시절에는 화랑의 무리에 속하였으나 도중에 깨달은 바가 있어 출가할 것을 결심하고, 자기 집을 헐어 초개사(初開寺)라는 절을 세웠다. 진덕여왕 2년(648) 황룡사(黃龍寺)에서 승려가 되어 각종 불전(佛典)을 섭렵하며 수도에 정진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