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원균은 1592년 경상우수사로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연이어 패전하다가 이순신의 지원병과 합세하여 옥포와 당포 등지에서 승리하였다. 이순신이 삼도수군통제사에 임명된 것에 반발하여 충청병사, 전라좌병사로 옮기기도 하였다. 1597년 정유재란때 왜군은 이미 조선을 정복하기 위해 먼저 바다에서 수군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였으나, 이를 모르고 조정의 무리한 명령에 따라 부산에 있는 왜적 수군 2만 병력의 적을 공격하였다. 이때 권율장군과 합동으로 육지와 바다를 지키고 있었으나, 권율장군은 수군이 먼저 나가 싸우라 하고, 원균장군은 육지의 주둔지를 공격해야 섬멸할 수 있다고 주장하여, 의견이 서로 맞지 않았다. 나라에서는 간첩 요시라의 간계로 권율의 주장대로 먼저 수상전을 하도록 강요하는 바람에 경상도 전역의 함대를 이끌고 정유년 7월 14일에 출동하여 거제도 부근에서 적과 만나 맹렬히 싸웠으나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후퇴하여 칠천량에 머물렀는데 적은 육지에서 내려보고 있다가 기습하여 아군의 수군들은 제대로 된 작전도 없이 무너져, 배를 버리고 육지로 올랐으나 적병들이 이미 바다와 육지에서 포위하고 공격하여 결국 최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