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고려후기의 충신3학사 가운데 한 사람이다. 1374년(공민왕 23)에 문과에 합격하여 관직을 받았으나, 이후 관직을 그만두고 수원 광교 남탑산에 살았다. 공양왕이 이고에게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는데, 이고는 자신이 사는 곳을 '사통팔달하여 막힌데가 없다'라고 하며 칭찬하였다. 1392년 조선 건국 후 관직을 주고자 하였으나 응하지 않았다. 조선 태조가 이고가 거처하는 곳을 그리게 하고 그곳을 '팔달산'이라 하였고, 세종대에는 그 마을 입구에 '고려효자 한림학사 이고의 비'라는 석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