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일제강점기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가로, 본명은 홍영우이고, 1898년 출생했다. 1912년 최초의 전문음악기관인 조선정악전습소 성악과에 입학해 음악공부를 했다. 한때 의학공부를 하기도 했으나, 음악으로 진로를 정하고 1918년 도쿄음악학교 예과(대학의 학부에 들어가기 전에 거치던 예비 과정)에 더 배우기 위해 갔다. 1922년 9월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잡지인 '음악계'를 처음 펴내기도 했다. 이후 바이올린 독주곡 발표, 각종 음악회 출연, YMCA에서의 음악연주회를 수차례 갖는 등 활발한 음악활동을 했다. 1926년에는 도쿄 고등음악학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였으며, 1931년에는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미국에서 귀국후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악단인 난파삼중주단을 결성해 1936년까지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봉선화'(1920), '고향의 봄'(1929), '애수의 조선'(1927) 등 150곡이 넘는 작품을 작곡하였으며, 음악관계 서적과 작곡집을 펴내기도 하였다. 1937년 이후에는 친일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