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홍사용은 태어난지 100일만에 무관학교 1기생으로 합격한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올라왔다가, 9세 때 아버지의 군대가 흩어짐에 따라 큰아버지의 양자로 들어가면서 화성 동탄면으로 이사하였다. 그 뒤 17세에 다시 서울로 올라와 휘문의숙에 입학했다. 재학시절 문학수업을 본격적으로 하였는데, 3·1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되어 옥살이로 고생을 하고 고향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후 고향에서 숨어 지내면서 수필과 시를 쓰며 문학활동을 하였다. 30세무렵부터는 5년간 전국 곳곳을 떠돌아 다녔는데, 1935년 전후에는 한의공부를 하여 한의사로 생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1939년에는 희곡 '김옥균전'을 쓰다 일제의 검열로 주거 제한조치를 받았다. 해방 후에는 청년운동을 전개하고자 했으니 지병으로 지속하지 못하다가, 결국 1947년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