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문봉서원은 고양시 문봉동에 있던 서원으로 1709년 '문봉'이라는 서원의 현판(글자나 그림을 새겨 문 위나 벽에 다는 널조각)을 받아 지방교육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다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0년에 헐어서 치워 버려 그 뒤로 복원하지 못하였고, 현재는 그 터만 남아있다. 고향8현(高陽八賢)은 문봉서원에 모셔져 있는 8명의 주요 인물이다. 이 8명은 추강 남효온, 사재 김정국, 복재 기준, 추만 정지운, 행촌 민순, 모당 홍이상, 석탄 이신의, 만회 이유겸이다. 이들은 절개와 의리를 지킨 충신, 학문을 연구한 도학자(유교 도덕에 관한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 향촌(마을)을 지킨 의병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