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윤관은 고려 예종 때 여진을 무력으로 물리친 명장이다. 1103년 여진족이 고려를 공격하자 윤관은 여진을 무력으로 물리치려 했지만 실패하였다. 이후 윤관은 별무반(여진 정벌을 위하여 기병을 중심으로 만든 군대)을 창설하여 군대를 양성했고, 1107년 17만 대군을 이끄는 총사령관이 되어 여진을 정벌하였다. 이때 9성을 쌓아 방어를 하는 동시에 백성들을 이주하게 하였다. 그러나 여진족은 끊임없이 9성에 대하여 공격을 하는 동시에 강화(싸움을 그치고 평화로운 상태를 만들고자 함)를 요청해왔고, 조정에서는 9성을 방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여진족에게 돌려주었다. 결국 동북면의 영토 회복을 위한 윤관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었다. 더욱이 돌아오는 도중에 파면(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직무나 직업을 그만두게 함)을 당하고, 1111년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하였다. 그가 죽은 후 예종은 문숙공이라는 시호(재상이 죽은 뒤에 공덕을 칭송하여 붙인 이름)를 내리고, 1130년에는 예종의 묘정(종묘와 명당)에 모셔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