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조선 중기의 학자·문신으로 1657년(효종 8)에 벼슬길에 올랐는데, 그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예송논쟁(조선 현종 때, 인조의 계비인 조대비의 상중에 상복을 입는 문제를 둘러싸고 서인과 남인 사이에 크게 논란이 된 두 차례의 예법에 관한 논쟁)이다. 1차 예송논쟁으로 인해 낮은 관직으로 떨어지게 되었다가 2년 뒤 관직을 내놓고 물러나며 연천에 돌아갔고, 2차 예송논쟁으로 남인이 권력을 잡자 다시 벼슬길에 올라, 우의정까지 올랐다. 같은 해, 유배 중인 송시열의 처벌 문제로 남인은 다시 분열되어 허적은 탁남, 허목은 청남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1682년(숙종 8) 87세로 세상을 떠났고, 미강서원과 미산서원, 회원서원에 모셔져 제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