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정치인으로 현재의 부천중학교를 설립한 인물이다. 1929년 조선총독부 관리 채용 시험에 합격하여 관리로 근무하였다. 함경북도 근무 중, 일본유학시 인정식을 도왔다는 죄명으로 체포되었다가 이후에는 일제의 감시를 받으며 부천에서 지냈다. 그는 조선총독부 관리로 일했던 자신의 이력을 '이유야 어떤든 간에 나는 일제의 관리였던 것이다. .. 크게 보면 관리의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고개를 들 수 없다.'라고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였다. 사직 후 부천중학원을 세웠는데, 여기에 자신의 토지를 팔아 경기도에 기부하면서 공립 부천중학교로 발전시켰다. 이후 정계에 진출하여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1960년에는 농림부장관으로 임명되기도 하였다. 정치활동을 마감한 후에는 고향인 부천에서 말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