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김윤후는 고려 고종 때의 승려로 원나라에 맞서 싸운 승려 출신 장수이다. 1232년 몽고가 침입해 처인성을 공격하자 몽고 장군 살리타이(散禮搭)를 죽이는 전공을 세웠다. 이후 충주산성 방호별감이 되었다. 몽고군이 다시 침입하여 성을 포위했지만, 백성들과 힘을 합쳐 70여일 간의 전투에서 승리하였다. 이때 함께 싸웠던 백성들은 주로 천민들이었는데, 이들을 사기를 높이기 위해 종문서(노비문서)를 불태웠다고 한다. 후에 조정에서는 이들의 신분을 해방시키고, 그를 감문위상장군에 임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