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교하향교는 조선 태종 7년(1407) 탄현면 갈현리에 창건되었다가 영조 7년(1731)에 그 위치가 장릉(長陵)의 이장지로 정해져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게 되었다. 파주지역의 교육 및 역대 유명한 학자들을 제사하고자 세워진 이 향교는 갑오개혁 이후 교육기능은 약해지고 현재는 제사 기능만을 담당하고 있다. 경내 배치는 성현을 모시는 대성전(大成殿)과 동·서무(東·西撫)가 그 후면에 위치해 오늘날 향교의 가장 일반적인 배치유형을 따르고 있다. 1968년에 담장을 보수하고 1971년 대성전과 부속건물을 중수하였으며, 1973년에는 대성전의 담장과 기단을 보수하였다. 또 1981년에는 명륜당을 옮겨 세웠으며 1992년에는 교직사를 옮겨 세웠다. 최근 이 일대가 택지개발이 되면서 교하향교는 아파트 숲속에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