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죽주산성은 고려 때 죽주성으로 불렸으며, 몽고군과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곳이다. 1236년 몽고군이 죽주산성을 공격했지만 함락시키지 못했다. 이때 성을 지킨 사람은 방호별감 송문주였는데, 그는 몽고군의 전략을 파악하고 대비하였기에 백성들은 그를 ‘귀신’ 또는 ‘신명(神明)’이라 불렀다. 죽주산성은 원래 내성, 본성, 외성의 성벽이 중첩된 구조였지만, 현재는 외성만 온전히 남아 있을 뿐이다. 성안에는 몽고군의 침입을 막아낸 송문주 장군을 기리는 사당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