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양주별산대는 지금으로부터 200여 년 전 양주사람 이을축이 서울 사직골 딱딱이패들에게 배워 양주에 정착시킨 것이라하여, 그는 양주 최초의 가면제작가라고도 한다. 초파일-단오-추석에 주로 연희가 되었고, 그밖에 명절이나 기우제(祈雨제)때도 연출되었다. 놀이는 모두 8과장으로 짜였으며 제 1과장은 상좌춤, 제2과장은 옴중과 상좌, 제3과장은 옴중과 먹중, 제4과장은연잎과 눈끔적이, 제5과장은 팔먹중과장, 제6장은 노장과장, 제7과장은 샌님과장, 제8과장은 신할아비와 미얄할미 놀이로 되어있다. 연희의 내용은 산대도감 계통의 공통된 내용으로 남녀의 갈등, 양반에 대한 풍자-모욕, 서민생활의 빈곤상 등 당시의 현실 폭로와 특권계급에 대한 반항정신을 나타내는 것들이다. 오늘날 산대놀이라 하면 이를 가리킬 만큼 대표적인 것이 되었다. 1964년 국가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양주별산대놀이는 서민의 애환과 사회성을 풍자한 민중극으로 독특한 제스처, 익살스러우면서도 호색적인 대사 등이 무척 재미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