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 있는 조선후기 ㄱ자형 안채와 ㄴ자형 사랑채 및 헛간채로 구성된 주택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여 년 전에 지어진 집으로 조선 후기 경기지방의 전형적인 농촌 중류 가옥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집의 전체적인 모습은 튼ㅁ자형의 배치를 이루고 있는데 ㄱ자형의 안채는 안방이 정남향을 하고 대청마루는 안방과 직각으로 꺾여 있다. 안방의 아래로는 부엌 2칸이 있으며 대청의 좌측으로는 건넌방이 있고 그 옆에 헛간이 딸려 있다. 안방, 대청 그리고 건넌방까지는 모두 전면에 툇마루가 있는데 툇마루가 직각으로 꺾이면서 각 방을 연결하고 있어 다른 가옥에서는 보기 드문 특이한 예라 할 수 있다. 사랑채는 서남향으로 안채 남쪽에 따로 지었다. 이러한 튼□자형의 가옥은 사랑채와 대문간의 관계, ㄱ자형의 안채에 의해 이루어지는 마당 등 자연스런 공간이 마련되는데, 이는 경기지방 중류계층 가옥의 전형적인 양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