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평택민요는 경기도 평택 지역에서 전승되는 노동요를 묶어 문화재로 지정한 것이다. 평택이 서해안과 맞닿아 있고, 넓은 농토를 포함한 지역이므로 논농사에 사용되는 농요와 바닷일에 부르는 어로요,그리고 장례의식요의 세 가지 민요들을 한데 묶어 전승하고 있다. 2009년 농요부문에서 이민조가 경기도무형문화제로 지정받았으며, 어로요부문에서 이종구, 장례요부문에서 박용철이 평택민요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평택민요보존회는 50여 명의 단원이 보존 및 전승 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는데, 매주 한국소리터 평택농악마을에서 상설공연을 하고 있다. 그 가운데 뱃소리는 경기 남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뱃소리로서 경기 북부 지역의 뱃소리와는 음악적인 구성이나 방식에서 구별된다. 평택의 신왕리 지역에 전승되는 소리로는 <닻 감는 소리>, <큰 배 노 젓는 소리>, <닻 내리는 소리>, <돌 옮기는 소리>, <아매·수해 내리는 소리(그물을 서로 맞추는 소리)>, <그물 뽑는 소리>, <줄 사리는 소리>, <그물 다는 소리>, <고기 되는 소리> 등이 있으며, 보기 드물게 작업의 전 과정이 반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