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이 교서는 선조 37년(1604) 임진왜란 때 경상우도수군절도사로서 왜군과 대적하여 크게 이기고, 정유재란 때 통제사가 되어 적선을 물리치다 전사한 원균(1540∼1597)에게 공신으로 임명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신교서이다. 주요 내용은 왜군을 물리치고 장렬하게 전사한 원균에게 죽은 후에도 그 후손들을 계속해서 보살필 것임을 밝히고, 노비 13명, 전답 150결, 은 10냥, 옷감 1단, 말 1필을 내린다는 것이다. 이 공신교서는 공신 및 임진왜란사 연구에 중요한 사료이며, 특히 원균의 인물을 재조명할 수 있는 전기적 자료이기도 하다. 경기도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