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에 있는 흙으로 만든 평지성으로, 평지에 해당되는 해발 24m의 낮은 구릉의 정상부를 중심으로 그 외곽을 감싸는 형태로 축조되어 있다. 여기에는 다양한 설이 내려오는데, 삼국시대에 양식을 도둑맞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축조했다고 하고, 신승(神僧) 도선(道詵)이 이곳의 생김새를 보아 축조했다고도 하며, 임진왜란 때에 왜구가 들끓어서 농민들이 토성을 쌓고 스스로 보전하였다고도 한다. 농성은 안성천과 아산만이 합쳐지는 지역에 형성된 비옥한 평야지대의 한가운데에 해당하며 성벽의 보존상태가 좋아 1981년 7월 16일 경기도기념물 제74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