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에 있는 해방 이후 정치인 안재홍의 생가이다. 우리나라 근대를 대표하는 언론인인 그는 일제 강점기에 언론을 통하여 독립사상 고취에 진력하였고 광복 이후에는 국민당을 결성하여 대표자가 되기도 하였는데 6.25때 납치되어 북쪽에서 생애를 마쳤다. 그의 생가는 경기도기념물 제135호로 1992년 12월 31일에 지정되었으며, 고덕면 두릉리 646에 소재하고 있다. 일제강점기(1914) 가옥은 계루지 마을 야산 기슭에 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원래는 대문간채까지 남아 있던 큰 집이었으나 현재는 1994년~1995년에 보수한 안채와 사랑채, 담장, 화장실, 대문 등만이 남아 있다. 20세기에 들어서 전통가옥들이 생활의 편의를 수용하여 변화하게 되는데, 이 집의 경우가 이러한 변화된 경기지역 살림집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