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원정 7리, 8리 일대의 봉화재 정상에 있는 조선시대 봉수대이다. 이 봉수대는 조선시대의 해안봉수로서 직산의 망해산 봉수를 거쳐 북상하는 직봉(直烽)과 전북 옥구의 화산에서 갈라져서 서천과 보령, 서산, 당진을 거쳐 올라온 간봉(間烽)이 만나는 중요한 봉수였다. 전체적으로는 가는 직사각형 형태이며, 단면은 상단부와 하단부를 갖춘 이중구조로 철(凸)자 형태를 하고 있다. 상단부는 둘레 138m, 넓이 700㎡이며 하단부는 둘레 239m, 넓이 1,700㎡이다. 상단부는 돌로 쌓았고, 하단부는 흙으로 쌓았다. 내부에는 불을 붙이는 곳인 봉돈(烽燉)으로 추정되는 원형돌무지 4곳과 건물지 1곳, 출입시설 3곳이 있다. 현재 봉화산 서쪽으로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들어서면서 공식적인 허락 없이는 출입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