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조선전기 문신 신숙주(申叔舟, 1417~1475)의 무덤이다. 그는 세종대에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 공적이 많아 명나라의 언어학자인 한림학사 황찬(黃瓚)의 도움을 얻기 위해 요동을 13차례 왕래하였고, 세조가 왕위를 빼앗은 뒤에는 외교와 국방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예조판서와 병조판서를 수년간 겸임하였다. 한편 이 묘는 신숙주와 정경부인 무송윤씨(茂松尹氏)와의 쌍분묘로,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高山洞) 구성 마을 뒷편에 위치한 부용산 아래에 있다. 1985년 9월 20일에 경기도 기념물 제88호로 지정되었고, 고령신씨 종친회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