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금암리에 있는 조선중기 무신 한온을 기리는 정문(旌門)이다. 이 지역에서 태어난 한온은 조선 명종 10년 (1555)에 일어난 을묘왜변 때 전라도 장흥부사로 재직 중 달량포에서 왜구와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인물이다. 그가 전사 후 133년(1688) 만에 백성들이 의견을 내어 충렬사가 건립되었으며, 1696년에는 충의라는 시호와 충신정문이 내려지고 병조판서에 추증되었다. 정문 안 왼쪽 현판에는 '창자는 쇠붙이와 같고 쓸개는 돌과 같아라. 그 마음은 나라에 바쳤도다'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이곳은 1986년 3월 5일 평택시향토유적 제3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