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두레는 농촌에서 농번기에 집단적으로 공동작업을 벌이는 것을 말하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벼농사를 지었던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경기도 김포시 통진면 가현리를 중심으로 전승·보존되고 있다. 김포 통진 두레놀이는 선소리꾼의 앞소리를 농부들이 후렴으로 받아넘기는 식으로 이어지는데 처음에는 길고 구성진 가락의 긴 방아에서 시작되어 힘든 것을 잊고자 하는 흥겨운 가락(자진방아)을 거쳐 보다 빠른 모음돌(휘몰이)로 끝을 맺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농민들간에 불리는 농요는 당시 농경사회상을 잘 말해주고 있는데 아름답고 흥겨운 가락에 농사를 천직으로 삼았던 농민의 마음을 노래했던 농요는 보존·계승·발전시켜야 할 값진 민속놀이 중의 하나이다. 놀이의 구성 및 내용은 기(旗)와 새참꾼, 각설이의 입장을 처음으로 하여 볍씨 뿌리기, 논갈이 및 서래질, 고사지내기. 모찌기, 모내기, 새참 먹기, 물고 싸움, 김매기, 벼 네기, 탈곡하기, 섬 쌓기를 하고 농사지은 곡식으로 내년의 농사를 기원하기 위한 고사떡을 만들어 집집마다 나눠주고 짚가리와 노적가리에도 고사떡을 꽂아 놓고 흥겨운 잔치로 1년 농사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