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전통 한지의 제조기능을 가진 장인(匠人)을 말한다. 한지는 닥나무를 베고, 찌고, 삶고, 말리고, 벗기고, 삶고, 두들기고, 고르게 뜨는 등 아흔아홉번의 고유과정을 거쳐 완성되며, 백번째 손길이 닿아 쓰임새를 만들어 내는 것을 일컬어 '백지(百紙)'라고도 한다. 전통 방식은 12~2월에 닥나무 1년생을 채취 → 닥무지(찌기) → 닥나무껍질 벗기기(백피) → 씻기 → 닥섬유 삶기 → 수세와 일광표백→ 닥섬유 두드리기 → 닥섬유 분리하기 → 닥풀 만들기 → 지료와 닥풀섞기 → 물질하기 → 뜬 종이판에 붙이기 → 둥글 통으로 기포 제거하기 → 습지와 발 분리하기 → 압착 탈수 → 이릿대로 떼어내기 → 일광건조 → 도침하기를 거친다. 경기도지정 기능 보유자였던 장용훈(1937~2016)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되었으나 작고한 후, 장남 장성우가 전통한지의 올바른 보존과 계승을 위하여 보유자로 인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