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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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칭 :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
  • 위치 : 동두천시
  • 시기 : 조선시대

1464년 간경도감에서 간행한 『반야바라밀다심경』을 풀이한 주석서이다. 반야심경이라고도 부르는데, 여러 종파에서 공통적으로 읽고 외우는 보편적인 경전이다. 이 책은『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에 송나라의 중희(仲希)가 지은『현정기』를 붙여 다시 편찬한 것으로,『반야심경소현정기』라 부르기도 한다. 책머리에는 금강경의 전문(箋文, 글의 뜻을 해명하거나 자기의 의견 등을 적어서 그 책에 붙이는 작은 쪽지)인 금강경심경전(金剛經心經箋)이 붙어 있다. 전문에 의하면 금강경은 조선 세조 10년(1464) 간경도감(刊經都監, 불경을 한글로 풀이하여 간행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에서 간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책 끝에는 조선 세조 10년(1464) 효령대군과 한계희 등이 왕명을 받아 간경도감에서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 책은『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보물 제771호)와 같은 책이나 책 첫머리에 금강경의 전문이 붙어 있는 것이 다르다. 또한 보존 상태도 보다 양호하며, 교정을 하였다는 뜻으로 교정인(校正印)이라 쓰여진 도장이 찍혀 있는 점도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