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시나 산문으로 된 글을 노래조로 읊는 소리를 말한다. 송서는 산문으로 된 한문을 노래조로 읊는 것을 이르며, 율창은 한시(漢詩)를 노래조로 읊는 것을 가리키는데 시창(詩唱)이라고도 한다. 한시는 신광수(申光洙)의 《관산융마(關山戎馬)》를 비롯해 권근의 영남루시, 심영경의 경포대 죽서루시 등 조선시대에 창작된 작품으로 율창의 곡조가 시조와 비슷한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서울을 중심으로 발전하여 지방으로 퍼져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송서와 율창은 문자에 가락을 실어 글귀를 쉽게 익히려는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현재 송서나 율창과 관련하여 2000년 8월 21일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되었으며, 기능보유자는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生淵洞)의 이윤형 선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