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3층 석탑이다. 이 석탑은 아차산 남쪽 중턱에서 동북쪽 방향 계곡 위 산지의 넓은 암반 위에 만들어졌다. 가람의 한 요소이기보다는 석탑 자체가 독립적인 요소로 가람과는 별도의 장소에 위치하고 있다. 1952년 붕괴되어 원형을 잃었지만 1996년 유일하게 제자리에 남은 지대석과 주변에 흩어진 부재들을 모아 복원하였다. 간략화된 기단부와 3층 탑신부의 치석(돌을 다듬음)과 결구 수법, 옥개석(석탑이나 석등 따위의 위에 지붕처럼 덮는 돌)의 치석 수법 등으로 보아 고려 전기의 백제계 석탑 양식으로 추정된다. 2007년 9월 3일 경기도 유형 문화재 제205호로 지정되었고 2013년 3월부터 5월까지 보존 처리 공사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