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대한제국기 제27대 순종과 순명효황후 민씨·순정효황후 윤씨를 모신 능이다. 순종은 조선의 제27대 왕(재위 1907 ~ 1910. 8)이자 대한제국 최후의 황제이다. 그의 시대에 한일신협약을 체결했고, 이에 따라 일본인의 한국 관리(官吏) 임용을 허용하여 사실상 국내정치는 일본인의 손으로 넘어갔다. 일본의 압력으로 한국군을 해산하였으며, 경제권·경찰권·군사권 등을 상실하게 되었고, 결국 1910년 8월 29일 조선왕조의 종말을 맞았다. 유릉의 상설로 홍살문과 석물 침전은 일직선상이나 능침은 옆으로 비꼈으며, 현대감각을 주는 문인석·무인석은 사실적으로 입체감을 잘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