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조선후기 연안이씨 관련 주택이다. 이 집은 여경구(呂卿九)의 장인인 이덕승의 8대조가 약 250여 년 전에 지었다고 전해오는데, 실제로 조사한 바에서도 대략 18세기의 기법과 형상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집의 모양은 전체적으로 ‘日’자로 되어 있다. 안채, 광채(곳간채), 사랑채, 대문채, 헛간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물들이 연결되지 않고 각각 떨어져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동남쪽에 안채를 놓고, 그 옆 서북쪽에 사랑채를 두었으며, 다시 서북쪽에는 문간채를 두어 가옥의 측면으로 출입하도록 되어 있다. 뒤쪽에는 사당을 두었다. 이 가옥은 사랑채와 안채를 구분한 남녀의 영역과 안채와 문간채와의 상하 영역이 비교적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어 조선 후기 상류계층인 사대부의 가옥형태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