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에 있는 향나무이다. 나무의 나이는 53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3m, 가슴높이둘레는 3.25m이다. 원줄기는 2m 정도 올라가서 5개로 갈라져 사방으로 퍼졌다. 서쪽으로 뻗은 가지가 가장 커서 밑부분의 둘레가 1.8m나 되는데, 이 가지가 원대처럼 곧게 자라다가 네 개로 갈라졌는데 그 중 한 개는 절단되었다. 동쪽가지는 1m쯤 나가다가 두 개로 갈라졌다. 각 가지에서 돋아난 잔 가지는 밑으로 처져서 전체적으로 둥근 형태를 이룬다.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32호로, 거창신씨(居昌愼氏)가 선조를 모실 때 묘 옆에 심었던 것이 자란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