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면 부평리광릉내에 있는 3,492,014㎡ 면적의 크낙새 서식지이다. 광릉은 조선의 세조와 그 왕비가 묻힌 곳으로 조선시대 460여 년간 하초(下草)의 채취도 금지될 정도로 잘 보호되어서, 산림은 울창하고 크낙새가 서식할 수 있는 노거수(수령이 오래된 나무)도 많았다. 이런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크낙새는 생활의 거점으로 하여, 잣나무·전나무·소나무 등 노거수를 위주로 일정한 코스를 유지하며 약 6,000㎡의 행동권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 한때 이곳에서 크낙새가 거의 사라졌으나 1970년대 이후 발견되면서 크낙새의 번식경과를 거의 완벽하게 조사할 수 있게 되었다. 크낙새는 우리나라에만 생존하는 진귀한 새이기 때문에, 이 장소는 천연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