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퇴계원산대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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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칭 : 퇴계원산대놀이
  • 위치 : 남양주시
  • 시기 : 고려시대 이전

퇴계원 산대놀이는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탈놀음을 일컫는다. 조선시대 퇴계원은 교통의 중심지로 상업이 발달했던 곳이다. 한양으로 들어가는 길목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었기 때문에 산대놀이 연희가 성행할 수 있었다. 놀이꾼들은 정규 공연 시기를 정해 상인과 부호들의 지원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으로 순회공연을 나서기도 했다. 퇴계원 산대놀이는 다른 가면극과 마찬가지로 음악 반주에 춤과 노래를 하는 가무와 연극으로 구성되며, 총 12과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노래는 경기민요에 바탕을 둔 선소리 계통의 소리이며, ‘청춘가’, ‘창부타령’, ‘백구타령’ 등이 나온다. 춤사위는 거드름춤과 깨끼춤으로 크게 나뉘며 기본 춤은 열다섯 가지이다. 춤선이 굵고 힘찬 특징이 있다. 본 산대놀이와 공통적으로 파계승, 몰락한 양반, 하인, 영감, 할미, 첩 등이 등장하여 현실 폭로와 풍자, 웃음 등을 보여준다. 양주 산대놀이 등의 탈은 바가지를 주재료로 한 데에 비하여, 퇴계원 산대놀이의 탈은 통나무를 조각하여 만든 점이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