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조선조 제17대 효종대왕(1649∼1659)과 인선왕후 장씨(1618∼1674)의 쌍릉인 영릉(寧陵)에 위치한 회양목으로,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된다. 나무는 지상 15㎝ 높이 정도에서 동서 방향으로 가지가 갈라져 전체적으로 반구형(半球形)의 단정한 수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가지의 끝이 지상 약 1m 높이까지 늘어져 있다. 회양목은 경상북도 북부, 충청북도, 강원도, 황해도 등지의 석회암지대에 주로 자생하는 늘 푸른 넓은잎나무인데 나무 높이가 4.4m에 이르는 큰 나무는 흔하지 않다. 이 회양목과 직접 연관된 전설 등은 없으나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회양목 가운데 가장 큰 나무로 추정된다. 이런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4월 30일에 천연기념물 제459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