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조선전기에 창건된 향교이다. 조선 초기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상리(上里)인 마암(馬巖) 근처에 창건하였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그 뒤 홍문리에 중건하였으며, 이후부터 이 마을 주민의 희생자가 많아져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5칸의 대성전, 8칸의 명륜당, 5칸의 동재(東齋), 내삼문(內三門), 각 8칸의 동무(東廡)와 서무(西廡)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제사를 실시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