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조선 선조 때의 무신인 박진(朴晉, ?∼1597) 장군의 묘이다. 그는 임진왜란 때 밀양부사로 비격진천뢰(飛擊震天雷)를 사용하여 경주를 탈환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임란 초기 왜적과 싸운 장수 가운데 두드러진 인물이었다. 정유재란 중 중국 장수에게 구타당하여 사망하였다. 묘역은 민간인 통제선 안에 위치하고 있다. 묘 앞에는 묘비를 받치는 사각형의 기대만이 남아 있으며, 그 앞으로 상석과 근래에 설치한 향로석이 있고 좌우에는 문인석이 있다. 묘의 오른쪽에는 1987년에 후손이 건립한 묘비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