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안산읍성은 옛 안산군의 진산인 수암봉에서 서쪽으로 길게 뻗은 형태로 축조되어 있다. 해안으로 침입하던 왜구에 대비하여 이곳에 읍성을 축조하였는데, 바로 뒤편의 수리산의 산세가 험하여 따로 산성을 축조하지 않아도 피난이 가능했다고 여겨지는 성으로 우리나라 조선시대 읍성 성립이전의 발생한 읍성으로서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 된다. 성의 명칭에 대해 역사상으로 성터가 과거 안산읍의 진산하(鎭山下)에 있는 데다가 안산관아, 안산향교, 안산사직단, 안산우사단, 안산여단 등이 있었던 곳이므로 안산읍성(安山邑城)이란 명칭이 부여되었다. 성벽일부는 외면만을 석축하고 안쪽은 흙과 잡석으로 쌓아 올리는 공법을 사용하였다. 이 읍성의 주요방어 지역인 서쪽은 2중으로 성벽을 쌓았다. 특히 뒤쪽에 해발 3백 95m인 수암봉을 의지하고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