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김포향교는 고려 인종5년(1127)에 처음 지었다고 전하나 확실하지 않으며, 1960년대 이래 여러 차례에 걸쳐 보수하였다. 건물 배치는 전학후묘의 형태로 앞쪽에 교육 공간인 명륜당이, 뒤쪽에 제사 공간인 대성전을 배치하였다.그 외에 재실(齋室)과 출입구 구실을 하는 외삼문과 내삼문이 있다. 대성전은 앞면 3칸·옆면 3칸의 규모로, 안쪽에는 공자를 비롯하여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강당인 명륜당은 앞면 5칸·옆면 2칸 규모이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대성전과 명륜당만 갖춘 조선 후기 작은 규모의 향교 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