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사의 동종은 보물 제 11-7호로 조선 숙종27년(1701)에 제작되었으며 청계사의 극락보전과 삼성각 바로 앞에 있는 종각안에 있다. 종의 꼭대기는 수평으로 펑퍼짐하지 않고 약간 둥그스름하게 불러 있으며 그 한가운데에 서로 반대쪽을 향해 있으면서 몸이 엉켜있는 쌍용의 용뉴가 돌출해 있어 여기에 쇠리를 꿰어 종을 매달았다. 어깨부분에 돌려진 띠는 그 안에 연속으로 줄무늬를 새겨 장식하였고 맨 아래쪽 종구의 둘레를 장식한 띠에는 보상화문이 연속으로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