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과 상동 및 중동 일대에서 매년 8월 15일에 열리는 민속놀이이다. 석천농기고두마리는 1800년대 초부터 1910년까지 전해 내려왔으며 옛 부평군 석천면이 있었던 곳으로 송내동과 상동 및 중동 일대에서 이어져 왔다. 초창기 시작은 농기(農旗)를 먼저 만들어 사용한 마을이 상좌(上座)에 오른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이웃마을에서도 농기를 만들자 자연스럽게 마을 대항의 농기 쟁탈전으로 발전했다. 농기다툼은 풍년을 기원하고 농군들이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며 격려하는 뜻에서 행해졌다. 협동심을 불러일으키고 품앗이를 하며 마을공동체의 정신을 함양시켰다. 조선 말기 성행하였으며 1920년 자취를 감추었다가 1994년 재현을 시도하여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