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에 있는 조선 전기의 무신 공장공(恭莊公) 변종인(卞宗仁)의 묘이다. 1460년(세조 6) 무과에 급제한 그는 1467년(세조 13) 이시애의 난에서 큰 공을 세웠고, 1473년(성종 4) 조전장(助戰將)으로서 여진족을 격퇴하는 등 변방을 지키는 임무를 맡아 국방을 튼튼히 하는 데 공헌하였다. 그의 묘는 고강아파트 남동쪽의 고리울 가로공원이 조성된 밀양변씨 묘역에 위치하며, 2단으로 조성되어 있고, 묘비와 상석, 장명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서남쪽으로 18m 떨어진 지점에 신도비가 있다. 묘비는 마모가 심하지만 비교적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는데, 상단의 일부가 결실되어 있다. 변종인의 묘와 신도비는 조성 당시의 묘비와 문인석, 상석 등이 남아 있어 조선 전기의 묘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