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조선 중기의 문신 한준(韓準, 1542~1601)의 묘이다. 한신은 1566년(명종 21)에 별시문과(別試文科)에 합격하여, 예조좌랑과 호조참판 등을 역임했다. 1589년(선조 22) 이듬해에 정여립(鄭汝立) 모반 사건을 알리는 고변서(告變書)를 조정에 올린 공으로 1590년 평난공신(平難功臣) 2등이 되었고, 좌참찬(左參贊)에 올라 청천군(淸川君)에 봉해졌다. 그는 평소에 매우 근면, 검소하여 사망하고 나서 장사를 치를 돈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한준의 묘는 부인 완산 최씨와의 쌍분이며, 서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신도비가 있다. 한준 묘는 신도비와 함께 1998년 2월 5일 부천시 향토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