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회룡사에 있는 조선전기 5층 석조 불탑이다. 회룡사는 무학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조선 태조의 회가(回駕)를 기념해 중창이 이루어지고,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 석탑은 왕실의 발원(發願)으로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이 석탑은 단층 기단 위에 오층탑신을 올린 높이 3.3m 규모의 일반형석탑이다. 1층부터 3층까지는 탑신석과 옥개석을 각각 별개의 석재로 만들었고, 4층 이상은 탑신과 옥개석을 하나의 석재로 조성했다.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15세기에 건립된 석탑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 석탑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