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도봉산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해호(海浩)가 639년(선덕여왕 8)에 창건한 사찰이다. 해호가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지냈던 동대(東臺)의 옛 산성 이름이 망월성(望月城)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산성 이름을 따서 망월사라 하였다. 신라 말기 경순왕의 태자가 이곳에 은거했다고 하며, 1066년(문종 20) 혜거국사(慧炬國師)가 절을 중창하였다. 그 뒤의 자세한 역사는 전하지 않으나 병화와 전란으로 황폐와 중건을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로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망월사혜거국사부도를 비롯하여, 1793년에 건립한 태흘(泰屹)의 천봉탑(天峰塔), 1796년에 수관거사(水觀居士)가 명(銘)한 천봉탑비(天峰塔碑)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