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 성호(星湖) 이익(1681∼1763)의 묘소이다. 부친의 귀양지에서 태어나 이듬해 부친을 여의고, 형 이잠에게 글을 배웠으나 형마저 당쟁으로 희생되었다. 이에 벼슬에 뜻을 버리고 오직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에만 몰두하여 실학의 대가가 되었다. 실학파의 시조 유형원의 학풍을 계승하여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로 고찰하고 그에 대한 개혁안을 제시하였다. 그는 대표적 저서 『성호사설』을 통해 정치·지방제도·재정·경제·과거제도·학제·병제·관제 등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대안을 피력하였다. 그의 묘는 직계 후손이 없어 방치되었으나 1967년 5월 성호이익추모회에 의해 묘역이 정비되고 묘비와 향로석·망주석 등이 새로이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