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에 있는 고려시대 정희 왕녀의 태봉(胎封)이다. 태봉은 왕실에서 태어난 아이의 태를 묻은 것을 말하는데, 송우리 태봉(松隅里胎封)은 고려 태조인 왕건의 소생 정희 왕녀(貞喜王女) 아지(阿只)의 태를 태워서 그 재를 이곳에 묻었다고 전한다. 태항(胎缸)은 도굴된 상태이며, 지금은 석대와 개석만 남아 있다. 고려 시대 왕실의 출산 문화와 풍수지리적 관념을 알 수 있는 유물이다.